영화감상

이프 온리 (If Only, 2004)

하말 ⍺ 2017. 12. 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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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온리(If only : 2014)


(사진:네이버 영화)

 와자 타임 속에 급영화를 보러 갔고, 명작이라고 소문났던 이프 온리(If only) 재개봉작을 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타임리프를 소재로한 영화들은 보통 새드 엔딩을 바탕으로 관람자들의 감성을 일으키는 영화가 대부분이고 이프 온리 또한 그 범주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의 재미와 감동은 있었습니다.


 짧게 스토리를 써보자면, 일!일!일! 일 밖에 모르는 남자 이안 그리고 그를 이해는 하지만 점점 마음의 아픔이 커지고 있는 여자 사만다 이둘의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하루를 보여줍니다. 아침에 섹시한 의상으로 유혹하는 여자친구 사만다를 냅두고 이안은 오늘도 일에 충실합니다. 내심 마음은 상했지만 그를 이해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녀의 졸업 연주회를 축하하는 둘만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다툼이 일어났고 그동안 참아왔던 슬픔을 토해내고 택시를 타고 떠나던 사만다를 바라보던 이안은 그녀의 죽음을 바로 자신의 눈앞에서 보게됩니다. 

 고통의 순간을 보내던 삶에서 또다시 아침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뭔가 눈에 익습니다. 심지어 죽은 사만다가 그의 등 뒤에 있습니다. 이게 무슨일일까요. 그녀를 잃었던 하루가 다시 시작됩니다. 이안은 사만다를 살리기 위해 발버둥 치지만 그날의 일들은 다시 반복됩니다. 이런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한 이안, 그리고 그는 사만다를 위한 하루를 만들어 갑니다.

 

 글의 도입부에서 적었듯 결국 새드엔딩의 구조로 가는 영화입니다. 그렇기에 이안과 사만다의  마지막 하루는 더 아름답고 애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도  자신의 그리고 내 옆의 사람의 운명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 한번이라도 마음을 써주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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