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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의 밤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영화.
사실 전개에 있어서 늑대인간이었던 남편이 죽은것은 황당했다 -_- (장보고 집앞에 짐만 두고 삘받아서 사냥갔다가 다이...),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하나'라는 케릭터는 긍정과 웃음을 가지고있는 희망적인 케릭터이자 어머니었다.
두 늑대아이 '유키'와 '아메'를 키우는 어머니의 스토리가 사실 내용의 전부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이 되고싶어하는 '유키'와 늑대가 되려는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아메' 두 남매를 바르게 키우는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들 이 영화를 보고나면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한다. 사실 나도 영화 초반의 귀여운 유키의 모습엔 참 반했다. 하지만... 반항아? '아메'를 보고... 역시 애들키우는건 쉽지않다는 그런생각을 다시금 했다...ㅠㅋㅋㅋ
심야 영화인데도 100석의 자리중에 50석정도는 차있었고, 어린 아이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중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부부들도 많이 보였다. 아마 옛 추억을 떠올리지는 않으셨을지 생각해본다.
부모님이 보고싶은 밤에 본다면 더욱 보고싶어질것이고,
부모님과 싸우고 나왔다면 집에 들어가 사랑한다고 얘기할수있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는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