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용의자x

하말 ⍺ 2012. 10. 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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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며칠된 용의자x 후기


 우선 "용의자x의 헌신"이라는 일본판 영화를 보고 관람한 저는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내용적인 면 보다는 한국판과 일본판의 비교를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결론부터는 말하자면 압축에 의한 아쉬움이 느껴지는 한국판 용의자x였습니다.

해당 영화의 원작은 소설입니다. 많이들 얘기하듯 책을 영화로 제작하다보면 많은 것들이 버려지게 되어 아쉽다고 하는데, 더나아가 이미 제작되었던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했는데 많은 것이 버려지게 되니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화선(이요원)의 이혼한 남편이 화선의 집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다가 화선과 그녀의 조카인 윤아(김보라)에 의해 죽게 됩니다. 옆집에 살고있었던 석고(류승범)은 이를 알아채고 자신의 수학적인 능력으로 완벽한 알리바이를 짜서 이들의 죄를 숨겨주려 합니다. 하지만 석고의 옛 친구였기도한 형사 민범(조진웅)의 끈질긴 수사에 의해 이들의 범죄는 밝혀지고, 이에 석고는 자신이 죄를 뒤집어 쓰게 되지만, 결국엔 화선이 자수를 하게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일본판 영화 원작에서는 여형사와 천재수학자의 친구인 천재물리학자가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의 시작은 여형사가 천재물리학자에게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시작을 합니다. 사실 영화의 내용은 추리를 떠오르게 하지만 이영화는 일종의 드라마? 멜로?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수학자의 사랑에 의해 전개되고 이 사랑을 단서로 물리학자가 추리를 해내어 영화가 결말을 맺게됩니다. 그리고 물리학자에게 사랑을 알게되는 한 일화가 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한국판 영화에서는 물리학자가 없어지며 사랑을 이야기해주는 부분이 너무나 작게 편성되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다른 분들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다뤘다는게 큰 감명을 받았었거든요.


범죄 미스터리 추리물이라 보신다면 아마 아쉬운 영화일겁니다. 

하지만 사랑을 위해서 모든 것을 헌신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기대한다면 좋은 영화를 기대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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